미녹시딜, 바르지 않고 먹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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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 바르지 않고 먹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피친남, 피부과 전문의 이승주입니다.
저번에는 탈모약 중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https://blog.naver.com/skindrlee/223881256552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차이 피부과 전문의가 먹는 탈모약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피친남 이승주입니다. 오늘은 남성형 탈모에서 먹는 탈모약에 대해 알아보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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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하다 체로 간결하게 가볼게요!
미녹시딜과 탈모
미녹시딜은 바르기만 하는 거 아니었나요?
현재 남성형 탈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복용약은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이다. 다만, 해당 약들은 성욕 감퇴, 성기능 장애와 같은 남성호르몬이 억제되어서 나오는 부작용들이 왕왕 있어 이런 부작용이 있는 탈모 환자들이나, 여성형 탈모 환자들은 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바르는 미녹시딜 같은 경우는 환자분들께 처방을 드리다 보면, 생각보다 바르는 것이 귀찮고 머리가 떡지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불편함으로 하루 1~2번을 매일같이 꾸준히 바르는 게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먹는약에 비해 효과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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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Am Acad Dermatol, 2021., Vano-Galvan et al.
위 논문은 피부과 학회지 중 가장 권위윘는 학회지 중 하나인 JAAD에 2021년 게재된 논문인데, 여러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총 1404명의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들에게 미녹시딜을 복용약으로 사용했을 때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본 논문이다.
먹는 미녹시딜의 안전성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약으로 나왔다는데, 먹어도 괜찮을까?
우선 결론만 보았을 때, 해당 논문의 결과는 ”미녹시딜은 탈모약으로서 꽤나 안전합니다.“ 이다. 총 1.7%의 환자들만이 약의 부작용으로 약을 중단하였다.
원래 미녹시딜 같은 경우 혈압약으로는 하루 10~40mg의 약을 복용하는데, 보통 탈모약으로는 그의 약 1/10 정도인 0.25~5mg의 용량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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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Am Acad Dermatol, 2021., Vano-Galvan et al.
위 그림을 보게 되면 약 20% 환자들이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는데, 다모증(머리 외에 팔/다리/인중과 같은 부위에도 발모 효과가 있는 것)이 15%로 가장 많고 그 외 5% 정도 환자들이 어지럼증, 부종,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
하지만, 해당 환자들 중 대부분은 미녹시딜의 용량을 줄인 후 부작용이 교정되어 약물 치료를 지속할 수 있었고, 1.7% 환자만이 약물 치료를 지속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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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OM (저용량 미녹시딜 복용 <5mg/day) 치료 전후, 출처 : JAAD 2019;81:648-9.
또한, 먹는 미녹시딜의 경우는 프로페시아와 다르게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기전이 아닌 혈류 확장으로 인해 발모를 촉진 시키고, Wnt/B-catenin 신호를 통해 발모를 촉진 시킨다는 점이 포인트다. 왜냐하면, 기전이 남성호르몬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프로페시아/아보다트가 갖는 성기능 장애, 성욕 감퇴와 같은 부작용이 없고, 여성 또한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은?
저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잦은 어지럼증과 같은 기저 질환이 없는 환자들에겐 추천한다.
따라서 현재 나도 지금 하루 2.5mg/day (하루 반알)로 복용 중이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1.25mg/day (하루 1/4알)로 복용 중이시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미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와 같은 강력한 무기가 있는 남성 환자들 보다는 여성형 탈모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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